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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 뜨란채

아파트 · 27평 · 부산 동래구

시공비
4,520만원

평당 167만원

안락 뜨란채

빛과 여백이 머무는 자리, 안락 뜨란채

부산 동래구의 27평 아파트, 안락 뜨란채는 군더더기를 덜어낸 여백의 미학을 품은 공간입니다. 현관을 지나 거실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넓게 트인 개방감입니다. 따뜻한 톤의 우드 플로어가 공간 전체에 깔려 발끝부터 온기를 전하고, 무광으로 마감된 화이트 벽과 천장이 그 위로 부드럽게 빛을 흩뿌립니다. 캐러멜 빛 가죽 소파 한 점이 비워둔 거실에 또렷한 중심을 잡아줍니다.

천장을 살펴보면 우물형 구조를 따라 흐르는 간접조명이 돋보입니다. 은은하게 번지는 따뜻한 빛이 공간의 윤곽을 한층 부드럽게 다듬고, 곳곳에 배치된 다운라이트가 필요한 곳에 정돈된 밝기를 더합니다. 거실 한쪽 우드 슬랫 중문은 짙은 브라운 톤으로, 화이트 베이스 속에서 절제된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거실 전면 창은 발코니 너머로 도심의 풍경을 그대로 끌어들입니다. 자연광이 깊숙이 들어차며 낮 동안에는 조명 없이도 환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창과 맞닿은 발코니는 그레이 포세린 타일로 마감해 차분하면서도 관리가 편한 실용성을 갖췄습니다.

섬세하게 마감된 생활의 디테일

주방은 화이트 무광 도장의 상하부장으로 통일감을 살렸습니다. 하부장 아래로 흐르는 간접조명이 조리 공간을 환하게 비추고, 가스레인지와 싱크가 어우러진 ㄱ자 동선이 효율을 높입니다. 매립형 냉장고장까지 벽면과 일체화해 깔끔한 인상을 완성했습니다.

욕실은 그레이 톤의 큰 포세린 타일로 마감해 호텔 같은 정돈된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벽걸이형 세면대와 거울장, 그리고 우드 도어가 더해져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균형을 이룹니다. 침실은 화이트 벽과 우드 플로어, 붙박이장이 어우러져 누구의 취향이든 담아낼 수 있는 여백으로 남겨두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침실, 화이트 붙박이장과 우드 도어의 조화

투명하게 정리한 비용

안락 뜨란채는 시공비 4,520만원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거실과 주방, 욕실, 침실에 이르기까지 마감과 조명, 붙박이 시공을 아우른 금액으로, 27평 공간 전체를 일관된 톤으로 정돈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화려함을 더하기보다 매일의 생활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기본기에 충실한 선택입니다.

비워둠으로써 더 넓어지고, 빛을 들임으로써 더 따뜻해지는 집. 안락 뜨란채는 거주자의 일상이 천천히 채워질 여백을 위해 설계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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